“전생에 소청아는 영씨 가문의 둘째 아들 영서진과 결혼했다. 사람들 앞에서는 학술계의 모범 부부로 거듭났지만, 뒤에서는 그한테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바치는 도구로 전락했고, 결국 추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이복동생 소미영은 큰아들 영승우와 결혼했으나 남편이 첫사랑과 함께 떠나면서 독수공방으로 나날을 보내야만 했고, 결국 실추된 명예와 세간의 손가락질을 못 이겨 뱃속의 아기와 함께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다시 태어난 두 자매 중 소미영은 영서진을 가로채고 전생의 소청아처럼 멋지게 살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그녀가 겪었었던 통제의 늪에 빠져 그녀 대신 고난을 겪는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소청아와 영승우의 계약 결혼은 각자의 필요를 위한 것이었으나, 역경이 닥친 순간 그는 되러 그녀를 등 뒤에 숨겼다. "그 누구도 내 아내한테 뭐라 할 수 없어." 이렇게 자매가 서로 바꿔 결혼한 환생극이 과연 숙명과 같은 전생의 비극을 뒤집고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