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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녀 왕비의 역전

추녀 왕비의 역전

저자: R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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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타임슬립 

글자 수:2161    |    업데이트 시간: 23/11/2024

과 매서운 바람이 유

깨에 자루를 짊어지고 황급

자루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더니 자루 안에서 의식을

없는 얼굴이 그대로

약효가 엄청 센 약이라고 하지 않았어? 한 병 마시면 열녀도 욕구로 가

씨의 명령을 받았으니 반드시 순결을 더럽히고 죽여야만

헛구역질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낌새를 차린 진대호가 자루 가까이에

는 것과 동시에 소녀

선이 서로

위험이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음흉한 미소를 지

된 느낌이 아주 고통스럽지요. 걱정

라도 소녀의 옷깃에

의 가랑이를 세게 위로 찍었다. 사내가 허리를 굽혀 비명을 지르는 순간

, 두

가 사방으

차렸을 때, 진대호는 이미 바닥에

언뜻 밝아졌다 어두워지기를 반복했다. 먹빛을 머금은 눈동자

!" 얼굴이 사색이 된 진대범

도깨비와도 같은 그림자가

않았잖아?" 비죽거리며 냉소 짓는 소녀가 눈썹

범이 용서를 빌기도 전

기가 아랫배에서부터 전해지는 것을 느낀 소녀는 두

는 열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강제로 억제하고

의술과 독약에 능통하고 무예까지 뛰어났다. 그러다 어느 날

이었는데, 대하국 승상댁의 아

에게 오랫동안 괴롭힘까지 받아온 그녀는 가문에

(金伊冉)이 그녀의 세자빈 자리를 탐냈다. 하여 혼인 전날 그녀에게

진씨 형제들에게 끌려가는 도중

한 번 핥더니 눈을 가늘게 떴다. "걱정하지 말거라. 너를

에, 혈자리를 눌러 억제했

참지 못하고 눈살

몸의 주인이 버티지 못하고 죽은 이유가 충분했다. 지금이라도 빨리 사내를 찾아 해독을

깊은 데다 최음제의 약효까지 치밀어 올라 앞으로 한 걸음도 내딛기 어려운 상태였다

어먹을.

김서완은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며 가파

같았다. 빠르게 물 밖으로 헤엄쳐 나온 그녀는 얼굴에 남은 물기를 닦고 주위를

빠진 근육 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칠흑을 옮겨 담은 것 같은 머리카락은 바

김서완은 사막에서 단물이라도 발견한 사람처럼

. 얼굴만 봐도 사내가 맹독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고, 바위

속눈썹을 살짝 들어 올리자, 눈 밑에 깊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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