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미연 타령 좀 그만해." 진채옥의 목소리는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네 결혼식에 송이동을 끌어들여 소동을 만든 게 바로 걔야. 무슨 일이 터져도 결국 손해 보는 건 너지 변미연이 아니라고. 걔 오빠는 변씨 그룹의 대표야. 우리 유씨 그룹 열 개를 합쳐도 상대가 안 돼. 걔가 왜 네 옆에 붙어 있는 줄 알아? 네가 멍청해서, 휘두르기 쉬운 꼭두각시이기 때문이야."
“유소월의 남자친구는 그녀를 배신해 바람을 피우고도 예쁜 얼굴 빼고 쓸모가 없다고 비난했다. 화가난 그녀는 그 예쁜 얼굴을 이용하여 회사 대표인 안성주와 뜨거운 하룻 밤을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욕심만 가득할 뿐 배짱이 없는 사람이었기에 다음 날 조용히 혼자 자리를 빠져나왔다. 그 대상을 바람둥이 상사인 송이동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그 침대 속의 남자는 다름 아닌 안성주였다. 하지만 이 작은 해프닝에 안성주는 그녀가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는 줄 알고 적지 않게 시기 줄투를 하고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