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알파는 널 배신했어
“알파인 마크의 생일날, 그는 생일 파티 현장에 루시라는 여자를 데려왔다. 한때 그의 짝이었지만, 그를 철저히 내팽개친 여자였다. 그 동안 마크는 나에게 세상의 전부를 내어주는 동시에, 그녀에게는 끝없는 고통을 안겼다. 심지어 그녀를 차가운 지하 감옥에 가두기까지 했다. 하지만, 우리의 결합 기념일에 나는 직접 두 눈으로 봤다. 그가 루시를 품에 안고, 그녀의 목덜미에 자신의 표시를 남기고 있는 장면을. "결국 다시 내 손에 걸려들 줄 몰랐지? 네 루나가 이걸 알면 어쩌려고?" 루시는 천천히 속삭이듯 말했다. 마크는 냉정하게 대답했다. "이건 널 벌주는 거야." 루시는 부드럽게 웃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문밖에서 모든 걸 지켜보는 나를 똑바로 바라봤다. "네 알파가 다른 여자랑 뒤엉킨 걸 보는 기분은 어때?" 입술만 움직여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천천히 손을 들었다. 루시의 손가락엔 내가 끼고 있는 것과 똑같은 결혼반지가 있었다. 그 순간, 내 안의 늑대가 비명을 지르듯 울부짖었다. 심장이 찢기는 듯한 고통이 온몸을 휘감았다. 그리고 그 방 안에서 마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루시, 누구랑 얘기하고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