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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에야 남편이 후회했다

제2화 빈집에 남은 남자

글자 수:4520    |    업데이트 시간: 02/06/2026

결국 이혼 서류에

뚜껑도 열려 있었다. 서류 맨 아래, 한

쓰면 끝나

걸린 시간은 5초도 되지 않았다. 그때의 그는

결정의 조

공식 석상에서 웃어야 할 때 웃고, 물러나야 할 때

런 서윤이

나 잔인한 말인지,

종이 위

다보았다. 검은 잉크가 종이 섬유 사이로 아

을 내려

겠다는 결정

은 할 수

, 손이 움직

탁 의자가 바닥을 긁는 소리가

럼 주방 쪽

던 자리였다. 손잡이가 얇은 흰 도자기

말을 들은

당신이

할 필요

면, 제가

부드럽게 접히는 웃음이었다. 태오는 대

은 없

어 있었다. 지나

문을 닫

다. 새벽마다 불이 켜져 있던 주방. 아무 말 없이 데워져

군가의 손을

너무 늦게

다시

라였

받지

끊기고, 곧 다시 울렸다.

폰을 뒤집

내려

냈다. 냉장고의 낮은 진동, 빗물이 창문을

없는 사

레스룸으로

, 낯선 공간

가지런히 남아 있었다. 향수 냄새도 거의 사라졌다

상자를

프스 단추 하나

어버렸다고 생각했다. 결혼식 다음 날, 출

여기에

작은 메모지가

것을 집어

워요. 다음에 수선 맡

글씨

고 작

바라보았다. 기억

다음 날

도, 형식적인 인사도 끝난 뒤였다. 모두가 피곤해

이 조용히

깐만

단추를 만졌다. 손끝이 아주 차가

빠질 것

찮습

잃어버

건은 다시 사

윤의 손이

말 없이 단추를

게 끝이라

녀는 버리

이런 것까지

다. 종이가 구겨지는 소리가 아주

안 될

있느냐고 스스로에게 물었지

은 새벽 세 시가

미간을

올 사람

코트 차림에 젖은 머리카락을 어깨 뒤로 넘기고 있

문을 열

버튼만

일입

눈썹이

열어 줄

터 말하

요. 방금 전화를

었습

더 늦기 전에 정리

대답하지

면 속에서

씨 나갔다

이 차갑게

말했

중요한 건 이제 계약

끝으로 바닥을

기사 내보내는 게 낫겠어요. 어차피 한서윤 씨는

인터폰 가장자

조심

낮은

표정이

라고

름, 그렇게

정적이

라보았다. 태오 자신도, 방금 제 입

서윤의 편을 들

이런 식

천천히

상하

가십시

이혼할

대답하지

눈매가 날

아깝기라도 해요

은 정

니 다시 돌

아는 방식이었다. 소유, 통제, 회수, 정리

윤은 물건

도, 그의 곁에 놓아둘 수 있

은, 다시 부른다고 돌

른 입술을

조금

것 같습

눈을 가늘

가요

았다. 피로한 눈, 헝클어진 머리, 목까지 풀린

무 늦은

통화를

시 울리

너머에 사람이 떠나는 발소리가 희미하

전히 비

자리는 점점

가 되어서야 작은

실 하나, 작은 주방. 태오의 집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트를 벗어 의

서윤의 지난 3년을 말없이 보여 주고 있었다. 옷

중 하나를

도자

잔과 같은 세트였다. 원래는 두 개였다

을 싱크대 위

생각

손을

다. 미워하는 일에도 힘이 든다는

신 주전자

확인했다. 부재중 전화는

이었

이라고 생각

오피스텔 창밖으로 새벽 도로가 보였다. 젖

약지를 내

아 있었다. 얇은 자국. 아주

자국을 엄지

지 않

찮아

잣말처럼

아니었다. 하지만 사실이

가 울

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였다. 찻잔을 두

르기에도 작은 원형

해야 할 일들을 수

확장 계약

이혼 서

함 디

씨 물

에서 펜이

가만히 보다가,

다시

관련 물

꾸는 데도 시

스워서, 서윤

이 젖어

린 건 그

손이

올 사람

라보았다. 초인종은 다시 울리지

망설이다

씨 맞

자의 목

그런

룹 법무

손가락에 힘

에 무슨

짧게 숨

장님 지시로

을 감았다

시작이

사를 통해 조건을 조정하자는 연락일 수도 있었다. 역시 그

소리를 가

씀하

는 보류하라는 지

천천히 창밖

직 그치

뜻이

만나 이야기하시겠

입술을

낯설었다. 피곤하고 창백

다행이

말 다 했

님께서는

용히 말을

전해주

가 손바닥 안에서

가 보류하지

, 수화기 너머로 다

익숙한

서윤

호흡이

원의 전화

거기에

듣고

수화기 너머에

번만

눈을

. 그가 처음으로 부탁처럼 말했으니까. 명령

은 찻잔을

에 닿으며 낮은

어요

동안의 어떤 말보다 길

낮게 숨을

윤아

이었

를 그렇게

떨렸다. 하지만 목소

부르기엔 너

전화를

동안 휴대폰을

방 안에는 비 내리는 소리와,

으로 얼굴을

첩을 다

아래에, 새로

지 않

종이를 꾹

대폰 화면이

는 메

0시. 네 스

문장을 오래

답장을

다시 메시

습니

대폰을 내

빗줄기가 조금씩

서윤은

, 이제부터

앱을 열어 보너스를 가져가세요.

오픈
이혼 후에야 남편이 후회했다
이혼 후에야 남편이 후회했다
“3년짜리 계약 결혼이 끝나는 날, 서윤은 남편 태오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사랑은 없다고 선을 긋던 남자는 그제야 자신이 한 번도 그녀를 놓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