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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의붓여동생에게 떠밀려 바다에 빠지고, 악마 같은 부모는 그녀의 유산 2000억을 가로챌 음모를 꾸민다? 소은주는 하루치 예지몽을 꾸는 능력을 각성하고, 통쾌한 복수를 시작했다! 가식적인 악녀의 가면을 벗기고, 위선자를 가차없이 짓밟으며, 모든 쓰레기들을 발아래 꿇게 만들었다! 변시혁은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아내를 그저 도구로만 여겼지만, 그녀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소은주: "변 대표, 계약 기간이 만료됐어요." 변시혁은 그녀를 벽으로 몰아붙이고는 타오를 듯한 눈빛으로 속삭였다. "재계약 해. 계약 기간은 평생으로 하고." "유산도, 변씨 가문도, 그리고 나도 전부 너에게 줄게!" 훗날,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에서 성공의 비결을 묻는 말에 소은주는 미소 지으며 답했다. "글쎄요, 전부 남편이 잘 받쳐준 덕분이죠~"
"소은주, 너 도대체 양심이란 게 있긴 해! 내게서 예물로 2억을 받아 챙기고선, 뒤돌아 변씨 가문으로 시집을 가!"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만데, 넌 진작부터 내 여자였어. 네가 무슨 자격으로 다른 놈한테 시집을 가!"
"죽어!"
호화 유람선 위, 한창 진행 중이던 결혼식이 갑자기 격노한 남자의 목소리 때문에 난리가 났다.
하얀 정장을 입은 남자가 맹렬히 단상 위로 돌진하더니, 손에 꽉 쥐고 있던 투명한 유리병을 신부의 얼굴을 향해 매섭게 뿌려버렸다!
치이익―
강산이 순식간에 여자의 얼굴 전체를 뒤덮었고, 그녀의 뽀얀 피부는 즉시 거품이 일며 짓무르고 검게 변했다. 코를 찌르는 하얀 연기가 확 피어오르며, 순식간에 피와 살이 엉겨 붙어 끔찍한 몰골이 되었다.
"아악! 내 얼굴... 너무 아파!"
소은주는 온몸을 격렬하게 떨며 얼굴을 부여잡고, 목이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현장은 일순간 쥐 죽은 듯 고요해지더니, 이내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었다.
모든 하객들은 새파랗게 질렸고, 여자들은 일제히 입을 틀어막으며 뒷걸음질 쳤다. 수많은 시선이 처참하게 쓰러진 소은주에게 꽂혔다.
경악, 경멸, 그리고 그 상황을 고소해하는 눈빛들이 한데 뒤엉켰다.
경호원들이 즉시 단상으로 뛰어올라 범행을 저지른 남자를 바닥에 짓눌러 꼼짝도 못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남자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오히려 광기 어린 폭소를 터뜨렸고, 그의 눈빛에는 악의가 가득했다.
그는 발버둥 치며 품에서 두툼한 사진 뭉치를 꺼내 허공을 향해 힘껏 뿌렸다!
수많은 사진들이 하늘에 흩날리며 레드카펫, 의자, 그리고 하객들의 손에 떨어져 결혼식장 전체를 뒤덮었다.
사진 속에는 온통 신부의 은밀한 사진들이었는데, 노골적이고 야릇한 자태는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식장은 순식간에 발칵 뒤집혔고, 경멸하는 소리, 수군거리는 소리,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소은주가 원래 저런 사람이었어?"
"남의 예물을 받고도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오다니, 이건 완전 사기 결혼이잖아!"
"황산을 맞아도 싸지, 너무 염치가 없네!"
귀를 찌르는 유언비어들이 칼날처럼 소은주의 몸에 꽂히며, 그녀를 고통에 온몸이 경련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혼란 속에서 새어머니 장란이 빠른 걸음으로 걸어 나왔다. 그녀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주저앉은 여자를 보면서도 일말의 안타까움 없이 얼굴에 혐오감만 가득 드러냈다.
"소은주, 넌 정말 구제 불능이구나!"
"우리 소씨 가문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너같이 풍기 문란한 것을 낳았는지! 예물을 사기 치고, 사생활이 난잡하게 살더니, 이제는 온 세상이 다 알게 만들었어. 네 인생을 망친 건 물론이고, 소씨 가문까지 망치게 생겼어!"
장란의 몇 마디는 그대로 소은주에게 죄를 씌웠고, 그녀를 철저히 깊은 심연속으로 밀어 넣었다.
높은 단상 위에서 검은 정장 차림을 한 변시혁은 고귀하고도 차가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는 바닥에서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처참한 몰골을 한 신부를 내려다보았지만, 그의 눈빛에는 한 치의 연민도 없었고 극도의 냉담함과 짜증만이 서려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이 최고급 결혼식은, 이 끔찍한 사진들과 난동 때문에 철저히 온 도시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변시혁이 얇은 입술을 살짝 열자, 얼음장처럼 차갑고 온기라곤 조금도 없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끌어내서 병원으로 보내."
추궁도, 연민도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는 그저 골칫거리를 처리하고 있을 뿐이었다.
두 명의 고용인이 즉시 다가와 온몸을 떨며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소은주를 거칠게 부축해 일으켰다.
완전히 의식을 잃기 1초 전, 부드러우면서도 악독한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바짝 붙어 들려왔다. "언니, 치료 잘 받아. 변 부인 자리는 오늘부터 내 거야."
소은주의 동공이 격렬하게 흔들렸다.
그녀였다, 소예리가 그녀를 망친 것이었다!
...
"소 아가씨! 얼른 일어나세요! 예식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웨딩드레스로 갈아입고 화장하셔야죠!"
다급한 부름이 소은주의 의식을 확 끌어당겼다.
그녀는 번쩍 눈을 뜨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으며, 온몸은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얼굴과 목에는 타는 듯한 고통이 전혀 없었고, 피부는 매끄럽고 온전했다.
눈앞에는 결혼식 전용 대기실이 있었고, 부드러운 조명과 단정한 웨딩드레스 등 모든 것이 평온했다.
그녀는 손을 들어 상처 하나 없는 자신의 뺨을 어루만졌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방금 전 찢어질 듯한 고통 속에 얼굴이 망가지던 그 모든 디테일들, 그 모든 아픔,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소름 끼치도록 생생했다.
그녀는 죽은 게 아니었나?
아니었다.
꿈이었다!
방금 전 일은 그냥 꿈이었다.
소은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꿈이라기엔 너무나도 생생했고, 아랫배에 칼이 찔린 듯한 통증이 아직 남아있는 것만 같았다.
"소 아가씨, 곧 예식 시간이에요!" 직원은 그녀가 아무 반응이 없자 다시 한번 소리쳤다.
소은주는 즉시 몸을 일으켰다. "네, 지금 갈아입을게요."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웨딩드레스를 들고 탈의실로 들어가려는 순간, 곁눈질로 창밖의 하얀 인영을 발견했다.
그 남자였다!
'꿈속에서 뛰쳐나와 그녀를 모함했던 그 남자야!
그게... 정말 꿈이었을까?'
소은주는 갑자기 몸을 돌려 휴대폰을 꺼내 송금 앱에 접속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 명의로 된 오랫동안 쓰지 않던 카드에 얼마 전 2억이 입금된 내역이 찍혀 있었다.
소은주는 휴대폰을 꽉 쥐었다.
'설마 예지몽인가?'
그녀는 결혼식에서 일어날 사고를 미리 꿈에서 본 것이 아닌지 생각이 많아졌다.
"소 아가씨?" 직원은 그녀의 움직임이 멈추자 다시 물었다. "무슨 일 있으세요?"
소은주는 그녀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다. "부탁 하나만 할게요."
"무슨 부탁이요?"
그녀는 손가락을 까딱여 직원의 귓가에 몇 마디 속삭인 뒤,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돈을 이체했다. "이 2000만은 보수예요. 일이 끝나면 2000만을 더 줄게요."
직원은 눈을 반짝이며 돈을 받고는 서둘러 일을 처리하러 갔다.
"언니, 뭐 하느라 이렇게 꾸물거려?" 소예리가 문을 밀고 들어오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재촉했다. "좀 빨리 움직여, 인차 결혼식이 시작해."
소은주는 마음속 깊은 곳의 증오를 억누르며 대답했다. "지금 갈 거야."
그녀는 몸을 돌려 탈의실로 들어갔다.
소예리는 팔짱을 낀 채 휴대폰을 꺼내 문자를 보냈다. "다 준비했어. 이따가 결혼식이 시작되면 들어와. 명심해, 계획대로만 하면 네 몫은 섭섭지 않게 챙겨줄 테니까!"
그녀는 휴대폰을 집어넣고 탈의실 안의 사람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소은주,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이다!'
그녀가 떠난 후, 대기실 문이 열렸다.
걸어 나온 사람은 새하얗고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채였는데, 큰 키에 소은주와 매우 닮아 보였다.
반면 진짜 소은주는 평범한 직원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구석에 조용히 서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냉담했고, 눈빛에는 차가운 빛이 숨겨져 있었다.
자신이 정말 예지몽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인지, 곧 증명될 터였다.
이윽고 결혼식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유람선 단상 위, 가짜 신부는 단정한 자태로 조용히 제자리에 서서 식순에 맞춰 예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소은주의 꿈속 장면과 완벽하게 똑같았다.
단상 아래에는 하객들이 가득했고 박수갈채를 보냈는데, 단상 위에 서 있는 사람이 오늘의 주인공인 소은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예식이 가장 중요한 순서에 접어들었을 때, 격노한 포효 소리가 갑자기 식장을 갈라놓았다.
"소은주, 너 도대체 양심이란 게 있긴 해! 내게서 예물 2억을 받아 챙기고선, 뒤돌아 변씨 가문에 시집을 가!"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만데, 넌 진작부터 내 여자였어. 네가 왜 다른 놈한테 시집을 가!"
"죽어!"
꿈속과 똑같은 시간, 하얀 정장을 입은 남자가 단상으로 돌진하더니, 광기 어린 표정으로 병에 든 강산을 단상 위의 '신부'를 향해 매섭게 뿌렸다!
일촉즉발의 순간, 한 사람이 날렵하게 단상 위로 뛰어올랐다.
직원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소은주였다!
그녀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날카로운 눈빛과 놀라울 정도로 빠른 몸놀림으로, 손을 들어 가짜 신부를 자신의 뒤로 거칠게 잡아당겨 피하게 했다.
촤아악―
강산 액체는 허공에 뿌려져 카펫 위로 떨어졌고, 순식간에 새까맣게 부식되었다.
코를 찌르는 냄새가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하마터면 또다시 얼굴이 망가지는 참극이 벌어질 뻔했다!
모든 사람들이 식은땀을 흘리며 놀랐고, 경호원들이 즉시 달려들어 범행을 저지른 하얀 정장의 남자를 제압하려 했다.
소은주는 눈빛에 차가운 기운을 가득 담은 채,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추궁했다. "누가 널 사주해서 보낸 거지? 혹시 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작스러운 변고가 발생했다!
원래 겁에 질려 벌벌 떨며 그녀의 뒤에 숨어 있던 가짜 신부의 손에, 언제부터인지 똑같이 생긴 강산 병이 들려 있었고, 그녀는 손을 들어 소은주의 옆얼굴을 향해 매섭게 뿌렸다!
계약결혼: 대표님이 그녀에게 미쳤어요
Bent Horizon
현대
제1화 제1장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이다!
16/10/2028
제2화 모든 것은 소예리가 꾸민 짓이다!
21/10/2026
제3화 꿈 깨
21/10/2026
제4화 소은주, 이번엔 넌 끝이야!
21/10/2026
제5화 소씨 가문의 대단한 사람들
21/10/2026
제6화 저처럼 비위 잘 맞추는 아내를 찾기 힘들 거예요
21/10/2026
제7화 이렇게 갑자기 엄마가 되었다고
21/10/2026
제8화 진실을 말하게 하는 칩
21/10/2026
제9화 반드시 방법을 찾아 널 빼앗아 올 거야
21/10/2026
제10화 내 남편은 나처럼 성질이 좋지 않아
21/10/2026
제11화 기어코 그 애를 죽음으로 몰아넣으려 하다니! (제1부분)
21/10/2026
제12화 기어코 그 애를 죽음으로 몰아넣으려 하다니! (제2부분)
21/10/2026
제13화 왜 꿈속에서 그녀와 대화할 수 있는 걸까 (제1부분)
21/10/2026
제14화 왜 꿈속에서 그녀와 대화할 수 있는 걸까 (제2부분)
21/10/2026
제15화 그저 장식용 꽃병일 뿐이지 (제1부분)
21/10/2026
제16화 그저 장식용 꽃병일 뿐이지 (제2부분)
21/10/2026
제17화 그 사람한테 가스라이팅 당했어 (제1부분)
21/10/2026
제18화 그 사람한테 가스라이팅 당했어 (제2부분)
21/10/2026
제19화 하찮은 어릿광대, 며칠 날뛰지 못할 것이다 (제1부분)
21/10/2026
제20화 하찮은 어릿광대, 며칠 날뛰지 못할 것이다 (제2부분)
21/10/2026
제21화 너희들은 이제 끝이야! (제1부분)
21/10/2026
제22화 너희들은 이제 끝이야! (제2부분)
21/10/2026
제23화 진작에 네 속셈을 간파했지 (제1부분)
21/10/2026
제24화 진작에 네 속셈을 간파했지 (제2부분)
21/10/2026
제25화 네까짓 게 감히 시혁과 어울려 (제1부분)
21/10/2026
제26화 네까짓 게 감히 시혁과 어울려 (제2부분)
21/10/2026
제27화 누군가는 편히 잠들지 못할 것이다 (제1부분)
21/10/2026
제28화 누군가는 편히 잠들지 못할 것이다 (제2부분)
21/10/2026
제29화 조금만 겁줘도 혼비백산하는 주제에 (제1부분)
21/10/2026
제30화 조금만 겁줘도 혼비백산하는 주제에 (제2부분)
21/10/2026
제31화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알레르기! (제1부분)
21/10/2026
제32화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알레르기! (제2부분)
21/10/2026
제33화 고모는 제가 죽기를 바라는 거예요 (제1부분)
21/10/2026
제34화 고모는 제가 죽기를 바라는 거예요 (제2부분)
21/10/2026
제35화 신뢰는 오늘부터 조금씩 무너진다 (제1부분)
21/10/2026
제36화 신뢰는 오늘부터 조금씩 무너진다 (제2부분)
21/10/2026
제37화 남자와 자는 걸 전 세계에 생중계당하다 (제1부분)
21/10/2026
제38화 남자와 자는 걸 전 세계에 생중계당하다 (제2부분)
21/10/2026
제39화 내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서, 많이 실망했어요 (제1부분)
21/10/2026
제40화 내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서, 많이 실망했어요 (제2부분)
21/10/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