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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도와 뺏어온 여자가 삼둥이의 엄마였다
다. "빨리, 서둘러. 훈이
밤에 혼자 잘게요, 아빠는 꼭 하 선생님을 집으로
꼭 집까지 태워 줄게." 박현준의
책을 찾으려고 애쓰면서
마지못해 박현
생각에 잠긴 듯한 하유정을 보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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