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몸정
날 보더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아, 한보
당신을 정말 좋아하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면
같이 보고 지낸 지가 몇 년인데도 그는 날
하지만 거리감이
심한 게 정민호 잘못은 아니니까 말이다. 난 억지 미소를 지
의 친구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달려올 수 있었다. 부러웠다
번도 입지 않은 새 셔츠와 바지
강다현을 진찰한 뒤 간
어색하게 웃으며 내게 말했다. "한보라 씨,
급하게 오셨나 봐요. 옷이 다 젖은 걸 보니. 밖에 아직 비가 많
다. 그는 곧바로 미소를 지으며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감사하지만 전
가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이에요. 두 사람 다 체격
는 바로 침실
유명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할머니가 아프셨을 때 정성껏 진료해 준 적이 있었다. 물론 내가 차씨 집안 며느
날 밤은
다. 물을 머금은 흙 냄새가 좋았다. 평소처럼 일찍 일어난 나는 세수
차성우가 앞치마를 두른 채 계란 요리를 하고 있었다. 내가 익숙한 차가운 기
유혹적이었다. 잘 회복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살짝 붉은 뺨
다현이 딸기 하나를 차성우 입에 넣어주며
바라보았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
완벽한 한
않은 사람도 한 명
둥절한 표정으로 돌아보니 정민호가 서 있었다. 아마 어젯밤 강다현이
민호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민호는
하며 말했다. "사이즈가 딱 맞더
가지고 유난이람? 어차피 차성우가 사고 입
말했다. "좋은 아침이에요! 두 분다 잘 주무셨어요
녀의 꼴 보기 싫었지만
고 우유 남은 게 좀 있거든
께하는 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못할 짓이었다. 난 법적으로
남의 집에서 안주인 노릇을 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