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젖어든다
고요? 배은망덕?
람의 말을 되풀이 했다. 그녀는 분노를 삼키며 휴
럽게 나오는 네 모습이 너무 역겨워 참을 수가 있었어야지 말이다. 우리 할머니까
. 굳이 화면을 보지 않아도 얼마나 열정적으로 두
"소예림! 너 대체... 할
란한 물건을 그냥 두고 볼 리 만무했다. 조순자는 바
가진 것 없이 홀몸으로 들어왔다가 일찍 죽기나 했지. 쓸모 없는 새 어미는 시집온 지 몇 해나 되었는데 애새끼 하나 제대로 키우지 못한데다가
머니가 손녀인 자신에 대한 창피와 혐오야말
을 편애했고 큰 아버
소예림은 늘 골칫
동민이 먼저 배신을 하고 소자윤과 바람을 폈는데 왜 소예림이 후과를 감당하고 책
나만 참
높였다. "우리 부모님과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뻔뻔한 사람은 내가
는 눈살을 찌푸리고 김동민을 의심스러운 눈
있었다.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자 그녀는 아래층으로 달려가 재빨리 소예림의 휴대
. 소예림이 일부러 우리 골탕 먹이려고 저러는 거예요. 저는 항상 할머니 말씀 잘 듣잖아요.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파렴
렸다. 눈물을 닦으러 얼굴로 손을 올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건 제가 아니라 소예림이라고요. 거기서
욱 흐느끼기
. "맞아요. 절 먼저
소예림 말을 믿을 리 만무했다. "이렇
림은 쓴웃음을 지었다. 허울
거예요. 가짜인지 아닌
했다. "할머니, 제가 무서워서 그런 게 아니고 그저 영상을
다. 조순자의 평생 관심사는 오직 집안의 명예 뿐이었
람인지 잊은 모양이구나.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해? 자존심은
는.
를 주지 않았다. "입 다물어! 그만하
키 큰 남자
례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