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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충분해
운길을 바라보았다. 그와 눈이 마주친 운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계시는 건 안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이렇게 외진 곳에서는요
차가워졌다. "같이 있
제가 쓸데없는 말을 했
았다. 서운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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