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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녀 왕비의 역전

제3화 찾아내서 갈기갈기 찢어 죽일 것이다

글자 수:2214    |    업데이트 시간: 오늘17:31

순간, 김서완이 먼저 소천경을 단숨에 기절시켰다. 곧바

거뭇거뭇한 반점이 가득

을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더 이상 얼굴을 쳐다보고 싶지 않

마 후, 기절해 있

찰입니다. 부디 벌

쪽 무릎을 꿇고 잔뜩 겁에 질린

발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객의 기

엉망진창인 몰골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을 뿐더

장 찾아내거라. 본 왕의 손으로 그

잘 알고 있었다. 아마 산에서 발을 헛디디

다. 야밤에 산을 들어온 사람을 알아내면,

.

소천경의 추적 명단에 올랐다는

그녀는 평양후작부

려한 등불을 가득 매단 후작부에서는 시끌벅적한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후

백성들은 저마다 낮은

야반도주를 했다지. 하여 오늘 김씨 가문

로 추녀가 외간 남자와 마차를 타고 성 밖으로 나가

인 전날 밤에 야반도주라니. 승상댁에서 어

데다 멍청하기까지 한 사람이 어떻게

리를 들으며 태연하게 길가에서

주인을 성 밖으로 내보내려 하다니

성 제일 미녀인 김이연이 자발적으로 후작부에 시집가겠다고 나선다면, 평양후작부의 명성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

세웠다고 칭찬하

다면, 모든 것이 김이연의

않은 곳에서 요란한

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선두에 나타났다. 그 뒤로 여덟 명의 하인이 정교하면서도 화

마음씨까지 고우니, 듬직하고 풍채가 뛰어

김이연은 한곳에 모인 사람들의 칭찬을 듣더

만, 생모의 출신이 낮은 탓에 경성의

창세가 후작부를 물려받으면 그녀는 존귀한 신분인 후작 부인이 될 것

고 발을 앞으로 내디뎠다. 그 모습은 마치 날개를 활짝 편 공작

끄러지는 것을 느끼더니 몸의 균형을 잃고 앞으로 자빠지는

김이연은 외마디 비명을 내

아 숨을 들이마시며 그녀 대신

철렁 내려앉는

자빠지는 것도 모자라 너울이 벗겨지다

김이연을 부축하더니 걱정스러운 얼굴

르륵 흘러내렸고, 얼굴 군데군데 묻은 폭죽의 잔해에

이 터질 것 같았지만, 이렇게 많은

물이 그렁그렁 맺힌 얼굴로 흐느끼며 말했

로의 말을 건네더니 구경꾼들을 돌아보며 버럭 소리를 질렀

녀석이 후작부까지 찾아와 난동을

꾼들 속에서 낯익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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