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도련님과의 위험한 거래
은 세상 물정 모르는 김소월에 관한 욕설과 더불어 아량이
아차린 김나은은 화장을 고쳐야겠다는
잘 알고 있는 조미영은 마지
오늘 약혼식에서 망신 주려고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
증이 가득 묻어났다. "길남 오빠를 유혹한 것도 모자
늘 화를 낼 일도 없었겠지. 너야말로 소월이를 괴롭힐 생각 이제 하지 마. 어차피 길남이와 결혼할 사람
김소월은 김나은을 위협할
않기 위해 더욱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며 항상 차분하게 몸가짐을 해야 한다
이 내 약혼식을 망치게 내버려둘 수 없어요. 오늘은 내가 너무 충동적으로 행동한
속 연회장에 남아있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 안 들어?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길남이를 잡고 놓지 않으
곁에 남은 사람은 박길남밖에 없어. 마지막 동
입술을 삐죽 내밀고 불평했다. "우리 가문과 박씨 가문이 주최
람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법이야. 얼른 화장부터
이 하마터면 이성을 잃을 뻔했고, 그 덕분에 김나은의 체면이 말이
이 두리번거리며 박운빈의 차를 찾고 있
고급 세단이 주차되어 있었고, 반쯤 열린
락 사이게 담배가 아슬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날카
." 담담하기만 한 그의 목소리는
며 대답했다. "아니요.
." 박운빈의 강압적인 시선이 그녀
그의 상사는 여자의 환심을 사는 것이 아니
가씨가 알코올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했어요. 방식이 조금 달라 그렇지,
많네요." 박운빈은 불쾌한 기색이
빈은 그녀가 박길남에게 남은 미련 때문이 아니라 알코올 알레
장실까지 쫓아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