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nnel Tornado
1개 출판된 이야기
Flannel Tornado소설 책 모음전
질렸어, 이제 그만 쫓아다녀
현대 강은별은 침대 옆에 서서 이혼 합의서를 건넸다.
육진우는 침대 머리맡에 기대앉아 눈꺼풀조차 들어 올리지 않았다.
결혼 2년 동안, 그는 아내를 하인 부리듯 부려 먹었고, 윤서아를 보물처럼 떠받들었다. 강은별은 그저 도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성질도 없고, 한계도 없으며, 어떻게 괴롭혀도 떠나지 못하는 그런 인간 도구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녀는 곧 죽게 생겼다.
심장이 몇 달도 버티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그녀는 의사소견서를 손에 꼭 쥐고 그에게 보여주기조차 귀찮았다. 어차피 그는 믿지 않을 것이다.
"이혼해요."
육진우는 경멸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나와 이혼하면, 누가 너를 받아줄 것 같아? 강은별, 지 주제를 알아."
강은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그가 그토록 싫어했던 심장이, 그녀가 직접 그에게 이식해 준 심장이였다. 그가 애지중지했던 첫사랑은, 그녀가 버린 신분이었다. 그가 무시했던 작은 도시 출신 아가씨는, 최고 갑부가 20년이나 찾아나녔던 친딸이었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 그는 눈시울이 빨개진 채 비를 맞으며 무릎을 꿇고 목이 터지게 소리쳤다. "강은별, 왜 내 마음을 흔들어놓고 버리는 거야? 왜!"
강은별은 우산을 받쳐 들고 높은 곳에서 그를 내려다봤다.
"육 대표, 이제 당신이 질렸어."
"그게 다야?"
"응, 그게 다야." 좋아하기
출소한 그녀는 억만장자와 결혼
Riven Ashcombe [선결혼 후연애 + 달달 로맨스 + 사이다 복수 + 온 가족의 후회]
억울한 3년의 옥살이 동안, 온갖 고초를 겪었던 강예지는 뜻밖의 회귀를 하게 된다.
지난 생, 그녀는 가짜 동생의 죄를 뒤집어쓰고 가장 믿었던 가족의 손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다시 살게 된 인생, 그녀는 예정보다 일찍 출소해 재계 1위 육정민과 스피드 결혼하고 강씨 가문과 완전히 연을 끊어 버렸다.
가짜 동생 강주아는 그녀의 전 약혼자를 데리고 와 자랑하듯 말했다. "언니, 내가 오빠랑 결혼할 건데. 언니는 괜찮지?"
재벌가의 안주인이 된 강예지는 무심한 얼굴로 답했다. "이미 혼인 신고했어, 관심 꺼."
육정민은 이 결혼이 서로의 필요에 의한 계약일 뿐이고, 기간이 끝나면 깨끗하게 정리될 관계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부하 직원이 올린 비밀 보고서를 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신의(神醫)도,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 화가도, 서킷을 주름잡던 미스터리한 레이서도 모두 그녀였다. 연이어 밝혀지는 그녀의 정체에, 그는 자신이 어떤 보물을 아내로 맞이했는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
훗날, 세 오빠는 그녀 앞에 무릎 꿇고, 부모님 또한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강예지는 가차없이 그들을 감옥으로 보내 버렸다.
쓰레기 같던 전 약혼자는 뒤늦게 후회하며 그녀를 찾아와서 재결합을 요구했다.
강예지: "꿈 깨!"
분명 감정 없이 협력만 하자던 재벌 남편이 갑자기 그녀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낮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밤에는 그녀를 유혹하며, 이혼만은 절대 안 된다고 애원했다.
육정민 그는 그녀의 발목을 잡아 침대 끝에서 자기 아래로 끌어당기며 섹시한 저음으로 속삭였다. "예지, 결혼까지 해 놓고 어딜 도망가려고?"
다음 날, 강예지는 욱신거리는 허리를 붙잡고 이를 갈았다. "이혼! 반드시 이혼하고 말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