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die Betita
2개 출판된 이야기
Freddie Betita소설 책 모음전
그의 대역의 억만 달러 비밀 제국
로맨스 지난 5년간, 나는 남자친구 강태오를 땡전 한 푼 없던 무명 뮤지션에서 모두가 주목하는 IT 기업 대표로 키워냈다. 나는 월세도 겨우 내는 가난한 여자친구인 척하며, 그의 거대한 제국에 자금을 댄 유령 투자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카리나라는 여자를 집으로 데려왔다. 나와 섬뜩할 정도로 닮은, 그의 과거 속 여자였다.
그녀는 내 옷을 입고, 내 물건을 쓰고, 그의 사랑을 훔치며 내 삶을 서서히, 그리고 아주 치밀하게 잠식해 들어왔다. 마침내 내가 반격하자, 그는 내게 본때를 보여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사람을 시켜 나를 납치하고, 결박하여 더러운 지하 경매장 무대 위로 던져버렸다. 음흉한 남자들이 내 몸에 가격을 매기는 동안 그는 어둠 속에서 모든 것을 지켜봤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영웅처럼 나타나 나를 ‘구해주고’는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그는 내가 완전히 꺾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내 영혼까지 부서뜨리는 마지막 일격을 날렸다. 내가 결코 상상조차 못 했던 진실을 고백하면서.
“하연주는… 그냥 대용품이었어.”
그는 내가 듣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카리나에게 속삭였다.
“네가 보고 싶어서, 너랑 닮은 여자를 만났던 거야.”
그는 내가 자기가 만들어낸, 무력하고 의존적인 존재라고 믿었다. 그가 그 말을 내뱉는 순간, 우리의 이혼 서류가 처리되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나는 그가 존재조차 몰랐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도혁 씨.”
내 목소리는 차분하고 흔들림이 없었다.
“준비됐어요. 우리, 결혼해요.” 버림받은 인형, 마피아 여왕이 되다
마피아 여덟 살, 온 가족을 삼켜버린 화마 속에서 권도준이 나를 끄집어내 주었다. 그 후 10년 동안, 거대 범죄 조직의 보스인 그는 나의 수호신이자 나의 신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했다. 두 거대 범죄 제국을 통합하기 위한 정략결혼이었다.
그는 여자를 집으로 데려와 권씨 가문의 미래 안주인이라 칭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약혼녀는 내 목에 싸구려 금속 목줄을 채웠다. 나를 자신들의 애완동물이라 부르면서.
권도준은 내가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그는 그저 얼음장처럼 차가운 눈으로 지켜보며, 그걸 받으라고 명령했다.
그날 밤, 나는 벽 너머로 그가 여자를 자신의 침실로 들이는 소리를 들었다.
어린 시절 그가 내게 했던 약속이 거짓이었음을 마침내 깨달았다. 나는 그의 가족이 아니었다. 그의 소유물이었다.
10년간의 헌신 끝에, 그에 대한 내 사랑은 산산이 부서져 한 줌의 재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생일날, 그가 새로운 미래를 축복하는 바로 그날, 그의 황금빛 새장을 영원히 걸어 나왔다.
전용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친아버지, 그의 가장 강력한 적에게로 향하는 비행기였다. 좋아하기
도망친 신부, 사랑을 찾다
Clara 결혼식 날, 가족들은 내 ‘예민한 신경’을 걱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약혼자 이선우는 내게 그저 아름답게 보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몇 년 동안, 그들은 나를 깨지기 쉬운 인형처럼, 관리해야 할 문제아처럼 취급했다.
결혼 행진을 한 시간 앞두고, 나는 잊고 있던 베이비 모니터 너머로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그들은 내 샴페인에 몰래 탈 안정제에 대해 의논하고 있었다.
목표는 단순히 내 ‘히스테리’를 잠재우는 게 아니었다.
나를 간신히 식장까지 들여보낸 뒤, ‘감정이 격해져’ 침실로 직행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내가 사라지는 순간, 그들은 내 결혼식 장식을 숨겨둔 ‘생일 축하’ 현수막으로 바꿔치기하고, 내 피로연을 조카의 호화로운 생일 파티로 둔갑시킬 계획이었다.
내 인생 전체가, 내가 초대받지 못한 축하 파티를 위한 불편한 오프닝 공연에 불과했던 것이다.
내가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 것 같다고 말할 때마다, 그들은 나를 편집증 환자라고 불렀다.
이제 나는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나를 무시하는 것을 넘어, 내 인생에서 나를 적극적으로 지워버리려 공모하고 있었다.
하지만 돌아가신 할머니가 내게 마지막 선물을 남겨주셨다.
바로 탈출구였다.
주태건이라는 남자의 명함.
그의 이름 아래에는 ‘비공식 솔루션’이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다.
나는 크리스털 화병을 깨부쉈다.
맨발에 실크 가운 차림으로 5성급 스위트룸을 뛰쳐나왔다.
그들이 어질러진 잔해를 치우도록 내버려 둔 채, 내 인생에서 걸어 나왔다.
나의 유일한 목적지는 그 카드에 적힌 주소였다. 치명적인 배신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품다
Zipper 내 약혼자 서정혁과 나는 10년 된 연인이었다. 내가 직접 디자인한 성당의 제단 위에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내 세상의 전부였던 남자와 결혼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주례를 맡은 우리 웨딩 플래너, 한유라가 그를 보며 물었을 때. "신랑 서정혁 군, 저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그는 웃지 않았다. 그는 내가 몇 년간 본 적 없는 사랑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 그러겠습니다."
그는 나를 제단 위에 홀로 버려두고 떠났다. 그의 변명은? 상간녀 한유라가 뇌종양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내 희귀 혈액형을 그녀를 살리는 데 쓰도록 강요했고, 그녀의 잔인한 변덕을 맞춰주기 위해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를 안락사시켰다. 심지어 물에 빠진 나를 그대로 지나쳐 그녀부터 구하러 가기도 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나를 죽게 내버려 둔 순간, 나는 부엌 바닥에서 질식하고 있었다. 한유라가 내 음식에 일부러 넣은 땅콩 때문에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온 것이다. 그는 내 목숨을 구하는 대신, 가짜 발작을 일으키는 그녀를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택했다.
그제야 깨달았다. 그는 단지 나를 배신한 게 아니었다. 그는 그녀를 위해 나를 기꺼이 죽일 수 있는 남자였다.
병원에서 홀로 회복하고 있을 때, 아버지에게서 황당한 제안이 담긴 전화가 걸려왔다. 은둔의 재벌이자 막강한 IT 기업 대표인 강태준과의 계약 결혼. 내 심장은 이미 죽어 텅 비어버린 상태였다. 사랑은 거짓말이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신랑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을 때,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을 들었다. "네. 그 사람과 결혼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