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ves Whilton
1개 출판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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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의 레전드 인생 역전
Joshua Damiani 가난은 병이다. 아니, 저주에 가깝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당신도 그 중 하나인가?
나는 아니었다. 적어도, 예전의 나는 아니었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라 믿었다. 삶에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믿음은, 어머니가 말기 암 판정을 받는 순간 산산이 부서졌다.
병원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삶은 점점 더 잿빛이 되어갔다.
그 와중에 내 곁에 있던 여자, 자칭 내 여자친구는 돈 많은 남자를 찾아 내 곁을 떠났다.
“넌 평생 이 모양일 거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등을 돌렸다.
나락이었다.
절망의 끝자락에서 나는 한 가지 소망만을 품었다.
어머니를 살릴 만큼의 돈만 구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녀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그때였다. 어머니는 단 한 번도 손에서 놓은 적 없던 옥 팔찌를 조용히 내게 건넸다.
“부숴라.”
순간, 무언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경보음이 울렸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찾았다! 우리 아들이다!” 그때 나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 평생 가난하게 살아온 내가 수조 원대 그룹의 실종된 후계자였다는 사실을.
하룻밤 사이, 내 삶은 거지에서 재벌로 단숨에 뒤집혔다.
언론은 나를 쫓았고, 사람들은 날 부러워했다.
한때 나를 무시하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내 곁에 붙으려 애썼다.
그리고, 내 심장을 밟고 떠났던 그녀마저 다시 돌아와 내 손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다시 받아줄 수 있을까?
아니면, 진짜 사랑을 찾게 될까?
나는 복수를 택할까, 용서를 택할까?
그리고, 이 새로 찾아온 인생은 과연 축복일까, 또 다른 시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