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더욱 빛나는 그녀

이혼 후 더욱 빛나는 그녀

John Brown

현대 | 1  화/일
5.0
평가
26.1K
보기
105

[이혼 + 현실 직시 + 추적 로맨스] 결혼 기념일에, 재벌 남편 허시준은 그녀를 두고 첫사랑에게 갔다. 남자는 자기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그저 쓰레기일 뿐이다. 그녀를 아끼지 않는 남자는 그녀도 원하지 않았고 바로 이혼을 결심했다. 허시준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소지연은 연예계로 돌아와 보란 듯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첫사랑이 교묘하게 잔머리를 굴려? 그녀의 진짜 모습을 폭로하고 모든 사람들이 비난했다. 쓰레기 같은 전 남편은 끝까지 입만 살아있었다. "지연이는 재미를 다 보면 다시 내게 돌아올 거야." 하지만, 한때 그를 위해 요리도 하고 헌신했던 아내는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성공적인 커리어와 함께 사랑도 넘쳐났다. 월드 스타들도 그녀에게 열렬히 사랑을 고백하고, 미디어 회사 대표도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애를 썼다. 심지어 재벌 상속자조차도 그녀를 지목했다. 허시준은 결국 꼬리를 내리고 자존심을 버린 채 소지연에게 간절히 구애했다. 하지만 소지연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예전엔 나에게 관심도 없던 당신, 이제는 당신이 넘볼 수 있는 내가 아니야." 허시준이 애걸복걸하며 그녀에게 빌었다. "지연아, 우리 재결합하자." 소지연은 도도한 자태로 냉정하게 말했다. "허 대표, 난 지나간 인연은 다시 찾지 않아. "

제1화 이혼해요

"시준 씨…"

식탁에 엎드린 소지연은 허시준의 거친 움직임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핏줄이 불거진 그의 손목을 세게 움켜쥐고 밀어내려 했다.

그녀의 극심한 거부감에 허시준의 눈빛에 불쾌함이 스쳤고 움직임이 더욱 거칠어졌다. 분노로 가득 찬 눈매는 그녀를 원망하듯 노려보았다.

"소지연, 이게 네가 원했던 거 아니야? 날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혼까지 한 네가 이제 와서 순결한 척 연기하는 건 누구한테 보여주려는 거야?"

그의 말 한마디에 소지연의 자존심이 산산조각 났다. 눈시울이 빨개진 그녀가 필사적으로 부인했다. "아니에요. 그때 그 일은 제가 한 짓이 아니에요."

허시준의 잘생긴 얼굴에 날카로운 조소가 스치더니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졌다.

"소지연, 아직도 거짓말만 늘어놓는구나. 먼저 날 이용한 건 너잖아. 왜 지금 와서 무고한 여자처럼 행동하는 거야? 네가 원하는 대로 이뤄졌지만, 난?"

허시준은 허씨 그룹의 최연소 대표로서 비즈니스 업계에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결국 소지연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다.

소지연은 하얀 이로 붉은 입술을 세게 깨물며 도망치려 했지만, 남자에게 거칠게 붙잡혀 억압당했다.

바닥에는 소지연이 하루 종일 직접 준비한 저녁 식사가 엉망진창으로 널브러져 있었다.

오늘은 그들의 결혼 3주년 기념일이자, 허시준이 그녀를 오해한 지 1095일째 되는 날이었다.

남자의 거친 움직임에 소지연은 변명조차 할 수 없었고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고, 팔은 본능적으로 그를 밀어내려 애썼지만, 그의 힘 앞에서 무력하기만 했다.

"시준 씨, 그만해요. 오늘은..."

허시준은 마디가 선명한 손가락으로 짓궂게 그녀의 붉은 입술을 틀어막고 말했다.

"뭐가 안 된다는 거야? 부부의 의무야, 일반적인 부부의 일상이야."

그의 몇 마디에 소지연은 자조적인 미소를 지으며 입술을 비틀었다. "내가 아직도 당신 아내라는 걸 알고 있었네요? 난 주청미가 당신 아내인 줄 알았는데."

허시준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더니 그녀를 밀쳤다. "닥쳐, 너는 청미의 이름을 입에 담을 자격도 없어!"

다리가 풀린 소지연은 그대로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녀도 결혼기념일에 주청미의 이름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몇 시간 전 주청미가 그녀에게 영상을 보내왔다.

영상 속 주청미는 허시준의 어깨에 기대어 다정하게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있었다. 불꽃놀이가 끝난 후, 두 사람은 나란히 5성급 호텔로 들어갔다.

남녀 단둘이 호텔에 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결혼기념일인 오늘, 당신이 주청미를 만나러 가지 않았다면, 나도 그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을 거에요."

허시준은 그녀의 손목을 움켜잡고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겼는데 눈빛에는 걷힐 수 없는 한기가 서려 있었다. "소지연, 날 미행한 거야?"

소지연은 자조적으로 입꼬리를 올렸다. 결혼한 지 3년 동안, 그녀는 직장을 포기하고 남편 주위만 맴도는 전업주부가 되었다. 그런 자신이 어떻게 남편을 미행할 수 있겠는가?

"허시준, 난 당신을 미행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결혼기념일에 첫사랑을 만나러 간 당신은 날 대체 뭘로 생각하는 거예요?"

분노가 완전히 폭발한 허시준은 마디가 선명한 손가락으로 그녀의 부드러운 목덜미를 누르고 앞으로 끌어당겼다. 그의 눈빛은 마치 그녀를 찢어 놓을 듯이 사나웠다.

"욕구를 채워주는 사람. 그게 답이지 않을까?"

소지연은 그 말에 온몸이 떨리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동안 그녀가 사랑해온 남자가 바로 이런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갑자기 초라하게 느껴졌다.

어린 시절, 그녀를 괴롭히는 길거리 불량배들을 혼내주는 허시준의 모습을 보고 소지연은 구제불능으로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소지연이 마음을 고백하기도 전에, 약에 취한 허시준이 그녀를 강제로 방으로 끌고 들어가 침대에 눕혔다. 처음에 그녀는 저항했지만, 남자가 허시준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후에는 순순히 그의 몸짓에 모든 걸 맡겼다.

관계가 끝난 후, 허시준은 다짜고짜 그녀를 독한 여자라고 욕하며 그에게 빌붙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의 말은 소지연에게 날카로운 칼날처럼 꽂혔고,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허시준은 당시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단번에 그녀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것이다.

떠올리기도 싫은 과거의 굴욕과 지긋지긋한 현실이 뒤섞여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다시 눈을 뜬 소지연은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허시준, 당신은 날 사랑하지도 않고 우리 혼인을 짓밟고 있어요, 우리 이혼해요."

계속 읽기

비슷한 작품

최후의 작별이 남긴 지워지지 않는 흔적

최후의 작별이 남긴 지워지지 않는 흔적

Gavin
5.0

6개월 전부터, 정체불명의 병이 내 몸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끊임없는 고통을 무시했다. 성공한 건축가인 남편, 차진혁의 완벽하고 헌신적인 아내가 되기 위해서. 우리의 결혼이 끝장난 그날 밤, 그는 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대신, 그의 젊은 후배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서로의 품에 안겨, 더없이 행복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사진을. 내가 그를 추궁하자, 그는 나를 정신 나간 여자로 몰아세우며 그녀를 선택했다. 그리고 나는 곧 그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가 나와 함께 만들기로 했던 가정을, 다른 여자와 꾸리고 있었던 것이다. 절망에 빠져 위로를 구하러 엄마에게 달려갔지만, 엄마는 그의 편을 들었다. "차 서방은 좋은 사람이야." 엄마가 말했다. "네가 유난 떨지 않으면 돼."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나를 돌보겠다고 맹세했던 그. 하지만 내가 가장 약해졌을 때, 그와 나의 가족은 나를 버렸다. 내 고통을 그저 투정으로 치부하면서. 하지만 바로 그날, 나는 진단을 받았다. 말기 뇌종양. 내게 남은 시간은 고작 몇 달뿐이었다. 그 순간, 모든 슬픔이 사라졌다. 나는 희생자로 죽지 않을 것이다. 남은 날들을 오직 나를 위해 살 것이다. 그리고 그는, 평생 그 대가를 치르며 살게 될 것이다.

하늘이 그녀를 보냈고, 지옥이 그녀에게 꿇었다

하늘이 그녀를 보냈고, 지옥이 그녀에게 꿇었다

Harmonia Thong
5.0

하나영은 운명의 장난으로 무너진 가족과 다시 재회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감옥에 갇혀 있었고 어머니는 중병으로 앓고 있었으며 6명의 오빠들도 전부 패가망신하여 집안 꼴이 말이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수양딸은 가세가 기울자, 가족을 버리고 돈 많은 남자와 집을 떠났다. 주위 사람들이 하씨 가문은 이제 끝났다고 비웃었다. 그러나 하나영의 명령에 오닉스 조직에 유명 인사들이 하나 둘씩 나서며 모든 것을 뒤집었다. 아버지는 감옥에서 나오고 어머니는 불치병에서 완쾌하고 그 무능한 오빠들도 각자 자리를 잡아갔다. 그중 다섯째 오빠는 그녀의 도움 하에 신흥 재벌가로 떠올랐다. 누군가가 그녀를 시골 촌뜨기라며 촌스럽다고 비웃었는데 그녀는 하나 하나씩 자신의 실체를 드러냈다. 의학계의 신의, 국보급 국화 마스터, 세계 최고의 해커, 유명한 월드 스타, 오닉스 조직에 보스도 그녀였다. 이 나라의 최고의 재벌이 그녀를 품에 안고 말했다. "누가 감히 이 여자를 촌뜨기라고 했어? 하나영은 내 약혼자야!" 하나영은 그를 노려보았다. "파혼하지 않아?" "파혼? 꿈도 꾸지 마." 그는 절대 놓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안돼, 이 결혼만큼은 절대 포기 할 수 없어."

나의 탈출이자 계약 결혼

나의 탈출이자 계약 결혼

Gavin
5.0

지난 5년간, 나는 완벽한 여자친구였다. 강태준의 집안이 모든 것을 잃었을 때도 나는 그의 곁을 지켰다. 그가 맨손으로 IT 제국을 건설하는 과정을 도왔다. 나는 우리의 사랑이 진짜라고 믿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나는 그가 잠결에 다른 여자의 이름을 신음처럼 내뱉는 것을 들었다. 유채리. 그의 돈이 사라지자마자 그를 버렸던 전 여자친구. 나는 끔찍한 진실을 깨달았다. 나는 그의 사랑이 아니었다. 나는 그저 대체품이었다. 그의 잔인함은 서서히 타오르다 지옥 불이 되었다. 파티에서 샹들리에가 떨어졌을 때, 그는 본능적으로 그녀를 구하고 내가 깔리도록 내버려 뒀다. 교통사고 후 피 흘리는 나를 길가에 버려두고 그녀를 위로하러 갔다. 그는 그녀를 선택했다. 언제나,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그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그의 모든 행동은 내가 언제든 버려질 수 있는 존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의 사랑은 안식처가 아니었다. 안락한 거짓말로 지어진 감옥이었다. 그가 유채리의 자작극에 놀아나 요트 위에서 나를 버리고 그녀를 구하러 갔을 때, 나는 마침내 모든 것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의 여동생이 괴물 같은 몰골의 은둔자와의 정략결혼에서 도망치게 해달라고 애원했을 때, 나는 탈출구를 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걱정 마. 내가 그와 결혼할게.”

바로 읽기
다운로드
이혼 후 더욱 빛나는 그녀
1

제1화 이혼해요

02/12/2027

2

제2화 새장 속 카나리아가 아니다

09/12/2025

3

제3화 역겹다

09/12/2025

4

제4화 재산분할

09/12/2025

5

제5화 교통사고

09/12/2025

6

제6화 잘 부탁해요

09/12/2025

7

제7화 영원히 행복하세요

09/12/2025

8

제8화 담당 연예인을 고르다

09/12/2025

9

제9화 최대 투자자

09/12/2025

10

제10화 쓰레기 수집가

09/12/2025

11

제11화 그새 다른 남자를 찾았나 보네

09/12/2025

12

제12화 네가 당연히 받아야 할 것들이야

09/12/2025

13

제13화 찰떡궁합

09/12/2025

14

제14화 재간 좋네

09/12/2025

15

제15화 사모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09/12/2025

16

제16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시키다

09/12/2025

17

제17화 좋은 이별

09/12/2025

18

제18화 만약 못 따내면 그땐 어쩔 셈이지

09/12/2025

19

제19화 제가 먼저 한잔 올리겠습니다

09/12/2025

20

제20화 좋은 말로 할 때 들어

09/12/2025

21

제21화 중환자실에 입원하다

09/12/2025

22

제22화 죽여도 책임은 내가 진다

09/12/2025

23

제23화 염치도 모르는 여자

09/12/2025

24

제24화 날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건가

09/12/2025

25

제25화 시준이 데리고 와서 밥이나 같이 먹어

09/12/2025

26

제26화 미친 건 너야

09/12/2025

27

제27화 솔직하게 말도 못 하게 하네

09/12/2025

28

제28화 이혼을 거부하는 이유

09/12/2025

29

제29화 2차 오디션 진출 실패

09/12/2025

30

제30화 네가 때려달라고 했잖아

09/12/2025

31

제31화 할 말 끝내고 당장 꺼져

09/12/2025

32

제32화 무릎 꿇고 빌어 봐

09/12/2025

33

제33화 이대로 일을 끝낼 생각은 없다

09/12/2025

34

제34화 지능에 문제가 있다

09/12/2025

35

제35화 아직은 허 부인이다

09/12/2025

36

제36화 협박

09/12/2025

37

제37화 같은 말 두 번 하게 하지 마

09/12/2025

38

제38화 아직 이혼도 하지 않았는데, 박태호에게 정절을 지키려는 거야

09/12/2025

39

제39화 소원대로

09/12/2025

40

제40화 자작극을 벌이다

09/12/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