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충분해

했다. "돈이 필요한 거라면

" 심예은은 빠르게

말을 완전히

소리로 외쳤다. "서운길 씨,

자리에 멈춰 서더니 고개를 돌렸고, 그의

운길의 몸에서 뿜어져 나

심예은, 밀당 기술을 좀 더 배워보는 건 어때? 진짜 이혼할 생각이라면 내가 아닌 할머

예은은 다리에 힘이 풀려 벽

한 자기 자

이루어졌고, 서운길과 심예은은 거의

아닌 서향순을 찾아가 말을 꺼내는 게 더

부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꺼낸 이유도 그를 진정한

으니. 바로 서운길은 단 한번도 그녀

뿐이지. 방금 마지막 그 말은 심예은더러 할머니를 찾아가서 말하라고 암시하는 것이

갈아입은 심예은은 드디어 서향

서씨 가문 사람이라면 모두 그녀의 말에 복종해야 하며, 불복종은 용

하기 위함이었다. 그녀가 서운길을 제대로 보살피고, 서씨 가문을 잘 돌

더 이상 버

때마다, 심예은은 질투에 눈이 멀

잘 알고 있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

그녀의 오빠 심문호

오빠 무슨

가씨

에는 다급함이 묻어나 있었다. 심예은이

은은 계단 아래에 서서 휴

오빠는 어

대표님께서 먼저 집에 돌아가려 했으나, 김영진 씨가

에 달했다. "그 사람은 오빠가 죽

믿고 어찌나 기고만장한지. 아가씨, 빨리 오세요. 대표님께서 지금 수술 받고 계시는데, 의사가 두 번이나 목

상황이 아닌 이상 그는 절대 먼저 그녀에게 전

아무리 나빠도 심예은에

는 건, 어쩌면 심문호의 목숨이 위

고, 누군가에게 목이 졸리는 느

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발목이 심하게 삐었다. 극심한

, 조심 좀 하

걸음으로 달려와

인 눈물 때문에 시야가 흐릿해졌다. 할 말이 있는

금 병원 수술실에 있대요. 빨

게 대응했다.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사모님 너무 급해하

의 일 처리 방식은 나무랄 곳 없었다. 5분도

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주머니, 할머니한테

에 장 아주머니는 바

질린 와중에도 서향순

눈 씻고 찾아봐도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때, 심문호는 금방 수

의료기기를 본 순간, 비서는

푹 패인 눈으로 벽을 바라보며 하

호를 더 잘 지키지 못했냐고 추

되고 나서야 심예은은

이 일어났는지, 하나도

고 말했다. "아가씨, 대표님은 아가씨가

아직도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바

른 심예은이 몸을 돌

께서 세상을 떠나실 때, 대표님께서 홀로 심씨 그룹을 일궜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대표

세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서운길의 지원

바라며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그녀는

밀었지만, 그녀의 능력으로는 지금의 현실

. "내가 서씨 가문의 며느리

밝혀지면, 심문호는 서씨 가문을 등에

합니다. 혹시라도 아가씨가 서씨 가문에서

웃음을 삼켜

한번도 서운길과 동등한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물며 그

혼을 요구하던 그녀가 지금은 서운길의 이름을 빌

문의 사모님이라고 말씀해 주세요. 이것 하나만으

뒤에서 무거운

은 곧바로 서운길의 쌀쌀맞

게 생긴 얼굴을 한 여자가 대놓

심예은의 꼴도 보기 싫다

심예은은 진심으로 이혼

고 한 여자가 지금 이곳에서 자신이 서씨 가

관심을 끌기 위한 계략에 불과했고, 보통

공한 심예은이 당장이라도 쓰러져가는 심씨 가문을 구

. 심예은이 아무리 멍청해도 모든 위험을 무릅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