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r Finch
5개 출판된 이야기
Oliver Finch소설 책 모음전
내 네 명의 가짜 연인들의 집을 불태우다
재벌 나는 서엘레나. 세계적인 외식 기업, 서린 그룹의 유일한 상속녀다.
아버지는 나를 위해 네 명의 고아를 후원했다.
나의 보호자이자, 미래의 남편이 될 남자들이었다.
하지만 내 심장은 오직 한 사람, 강태준을 향해 뛰었다.
그러나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가 사랑한 건 내가 후원하던 인턴, 유나였다.
그는 그녀에게 나와의 결혼은 내 유산을 확보하기 위한 비즈니스일 뿐이라고 약속했다.
나를 더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려고, 그는 거대한 샹들리에가 나를 덮치는 사고를 계획했다.
나의 보호자여야 할 그는, 내가 위험에 처한 줄도 모르고 유나를 위로하기에 바빴다.
오빠라고 불렀던 나머지 세 남자마저 그들의 편에 섰다.
나를 악독하고 질투심에 눈이 먼 미친년이라 부르면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그날 이후, 그들을 향한 내 사랑은 재가 되어 사라졌다.
나는 마침내 모든 것을 포기했다.
그래서 그들이 마지막으로 나를 모욕할 계획을 세운 기념 파티에서,
내가 강태준을 그리워하는 비밀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 나는 울지 않았다.
오히려 미소 지었다.
그들은 모른다. 나에게도 그들의 모든 추악한 비밀이 담긴 영상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제, 내가 모든 것을 폭로할 차례라는 것을. 버려진 자, 거침없는 자
현대 10년간의 보육원 생활 끝에, 가족이 드디어 나를 찾았다. 꿈이 이루어진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자리가 어디인지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는 완벽한 쌍둥이 언니, 강세희의 화려한 인생을 위해 돈을 버는 기계였고, 언니는 가족의 자랑스러운 금지옥엽이었다. 내게 유일하게 소중했던 건 남자친구, 김민준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출장 뷔페 아르바이트를 하던 파티에서 부모님과 민준의 부모님이 나누는 대화를 엿듣고 말았다. 그들은 민준을 세희와 결혼시키려 하고 있었다. 나는 과거가 복잡하고 흠이 많은 아이일 뿐이라고.
몇 분 후, 민준은 모든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내 언니에게 청혼했다.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순간, 내 휴대폰이 울렸다. 그에게서 온 문자였다. "미안해. 우리 헤어지자."
집에 돌아와 그들을 추궁하자, 그들은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나를 찾은 건 실수였다고. 나는 그저 그들이 관리해야 할 골칫덩어리일 뿐이며, 민준을 세희에게 준 것은 내게 베푸는 은혜라고 했다.
내 입을 막기 위해, 언니는 내가 밀었다고 소리치며 스스로 계단 아래로 몸을 던졌다. 아빠는 나를 개 패듯 팼고, 쓰레기처럼 길바닥으로 내쫓았다.
멍투성이로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내게, 출동한 경찰을 향해 부모님은 내가 폭력적인 가해자라고 말했다. 그들은 나를 지워버리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자신들이 이제 막 전쟁을 시작했다는 것을. 좋아하기
도망친 신부, 사랑을 찾다
Clara 결혼식 날, 가족들은 내 ‘예민한 신경’을 걱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약혼자 이선우는 내게 그저 아름답게 보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몇 년 동안, 그들은 나를 깨지기 쉬운 인형처럼, 관리해야 할 문제아처럼 취급했다.
결혼 행진을 한 시간 앞두고, 나는 잊고 있던 베이비 모니터 너머로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그들은 내 샴페인에 몰래 탈 안정제에 대해 의논하고 있었다.
목표는 단순히 내 ‘히스테리’를 잠재우는 게 아니었다.
나를 간신히 식장까지 들여보낸 뒤, ‘감정이 격해져’ 침실로 직행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내가 사라지는 순간, 그들은 내 결혼식 장식을 숨겨둔 ‘생일 축하’ 현수막으로 바꿔치기하고, 내 피로연을 조카의 호화로운 생일 파티로 둔갑시킬 계획이었다.
내 인생 전체가, 내가 초대받지 못한 축하 파티를 위한 불편한 오프닝 공연에 불과했던 것이다.
내가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 것 같다고 말할 때마다, 그들은 나를 편집증 환자라고 불렀다.
이제 나는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나를 무시하는 것을 넘어, 내 인생에서 나를 적극적으로 지워버리려 공모하고 있었다.
하지만 돌아가신 할머니가 내게 마지막 선물을 남겨주셨다.
바로 탈출구였다.
주태건이라는 남자의 명함.
그의 이름 아래에는 ‘비공식 솔루션’이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다.
나는 크리스털 화병을 깨부쉈다.
맨발에 실크 가운 차림으로 5성급 스위트룸을 뛰쳐나왔다.
그들이 어질러진 잔해를 치우도록 내버려 둔 채, 내 인생에서 걸어 나왔다.
나의 유일한 목적지는 그 카드에 적힌 주소였다. 치명적인 배신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품다
Zipper 내 약혼자 서정혁과 나는 10년 된 연인이었다. 내가 직접 디자인한 성당의 제단 위에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내 세상의 전부였던 남자와 결혼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주례를 맡은 우리 웨딩 플래너, 한유라가 그를 보며 물었을 때. "신랑 서정혁 군, 저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그는 웃지 않았다. 그는 내가 몇 년간 본 적 없는 사랑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 그러겠습니다."
그는 나를 제단 위에 홀로 버려두고 떠났다. 그의 변명은? 상간녀 한유라가 뇌종양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내 희귀 혈액형을 그녀를 살리는 데 쓰도록 강요했고, 그녀의 잔인한 변덕을 맞춰주기 위해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를 안락사시켰다. 심지어 물에 빠진 나를 그대로 지나쳐 그녀부터 구하러 가기도 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나를 죽게 내버려 둔 순간, 나는 부엌 바닥에서 질식하고 있었다. 한유라가 내 음식에 일부러 넣은 땅콩 때문에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온 것이다. 그는 내 목숨을 구하는 대신, 가짜 발작을 일으키는 그녀를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택했다.
그제야 깨달았다. 그는 단지 나를 배신한 게 아니었다. 그는 그녀를 위해 나를 기꺼이 죽일 수 있는 남자였다.
병원에서 홀로 회복하고 있을 때, 아버지에게서 황당한 제안이 담긴 전화가 걸려왔다. 은둔의 재벌이자 막강한 IT 기업 대표인 강태준과의 계약 결혼. 내 심장은 이미 죽어 텅 비어버린 상태였다. 사랑은 거짓말이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신랑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을 때,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을 들었다. "네. 그 사람과 결혼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