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을 간청하는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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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fish

현대 | 1  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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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소천희는 모두의 비웃음을 무릅쓰고 식물인간이 된 연태수와 결혼하여 그의 곁을 지켰다. 3년 후, 소천희가 불치병에 걸려 어쩔 수 없이 뱃속의 아기를 포기해야 할 때, 남편은 다른 여자를 위해 돈을 펑펑 쓰고 있었다. 수술실에서 나왔을 때, 연태수를 향한 그녀의 깊은 사랑도 아기와 함께 사라졌다. "연태수, 우리 이제 이혼하자!" 이혼 후, 서로 남남이 된 그들은 각자의 인생을 마음껏 즐길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여보, 내가 잘못했어. 이제 돌아와주면 안 돼?" 차갑기만 하던 연대표가 자존심을 버리고 전처한테 애걸했다. "부탁이야, 내 곁으로 돌아와 줘." 소천희는 냉소를 머금고 남자가 건넨 장미꽃을 가차 없이 밀쳐내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늦었어!"

재결합을 간청하는 총재 제1화미련이 남을 이유가 없다

"죄송합니다 소 아가씨, 아가씨 뱃속의 아이는 결국 지키지 못했습니다."

의사 사무실에 앉은 소천희는 의사의 말을 들으면서도 휴대폰으로 뉴스 기사를 확인했다.

뉴스 기사에는 한 남자와 여자가 공항에서 함께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자는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로, 3년 동안 해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온수애였다.

남자는 용성에서 제일가는 연씨 그룹의 대표 연태수였다.

동시에 그는 그녀 뱃속에 있는 아이의 생부이자, 그녀의 남편이었다.

뉴스 기사 아래에는 두 사람이 천생연분이라는 댓글이 가득했지만, 연태수가 3년 전에 이미 비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소천희는 휴대폰 화면을 끄고 의사를 올려다봤다. "아이… 정말 지키지 못했나요?"

의사는 고개를 저으며 소천희를 동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소 아가씨, 아가씨가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죠? 아가씨의 몸은 이미 아이에게 영양분을 공급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의사는 말을 하면서 임신 중절 동의서를 소천희의 앞에 내밀었다. "아가씨 뱃속의 아이는 이미 사산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낙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가씨의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천희는 다시 휴대폰을 켜고 인터넷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수술 준비해 주세요."

한때 그녀는 누구보다도 아이를 갖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녀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

어쩌면 아이도 그녀가 죽은 후 연태수가 자신을 잘 돌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 세상에 오기를 거부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게라도 아이를 지키지 못했으니, 그녀는 아무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낙태 수술대에 누운 소천희는 의사가 보호자가 있는지 물어보는 소리를 들으면서 문밖에서 간호사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온수애 씨가 너무 부러워요. 3년 동안 소식이 없더니, 귀국하자마자 연씨 그룹 대표가 마중을 나오다니."

"몰랐어요? 온수애 씨가 연태수 대표의 첫사랑이래요. 온수애 씨가 해외 유학을 떠난 3년 동안, 연태수 대표는 온수애 씨만 기다렸대요. 정말 순정남이 따로 없어요."

"하지만 인터넷에 연태수 대표가 결혼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던데요?"

"다 헛소문이에요. 연태수 대표가 온수애 씨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와 결혼할 리 없잖아요…"

간호사들의 수군거리는 소리는 마치 가시처럼 소천희의 심장을 찔렀다.

그녀는 씁쓸하게 눈을 감았다. "너무 시끄러워요."

의사는 문을 열고 복도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제야 세상이 조용해졌다.

의사가 다시 수술실로 들어왔을 때, 소천희는 눈을 뜨고 담담하게 말했다. "마취하지 마세요."

그녀는 아이가 몸에서 빠져나가는 고통을 느끼고 싶었다.

이것은 그녀가 연태수를 5년 동안 짝사랑한 대가였다.

수술은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소천희는 온몸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연태수를 향한 그녀의 5년 동안의 감정도 아이와 함께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배를 움켜쥐고 수술실에서 나온 그녀는 연태수의 화난 눈빛과 마주쳤다.

그녀의 어깨를 꽉 움켜쥔 연태수의 잘생긴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소천희! 네가 뭔데 내 아이를 마음대로 지워?"

소천희는 흐릿한 정신으로 고개를 들었다. 눈꺼풀에 맺힌 땀방울 사이로 연태수의 뒤에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온수애였다.

소천희는 자조적인 미소를 지었다. "아이를 지운 건 옳은 선택이었네요."

연태수는 그녀가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따지러 올 때도 온수애를 데리고 왔다. 온수애에게 그녀가 얼마나 비참한지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단 한 번도 그녀를 위해 생각해 준 적이 없었다.

그녀에게 미련이 남을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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