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처가 거물이었다
몰아쳤다. 하얀 옷에 검은 머리카락은 바람에 나부껴 더욱 음산하게 느껴졌다.
날카로운 비명을 지른 남아연은 곁에 있는 사
얼굴로 남송을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내, 내
들어 남송에게 던졌고, 남송은 손쉽게 돌멩이를 낚아챘다. 눈을
비명이 울려 퍼졌다. 정확히는
은 마음에 뒷걸음질 쳤다. 터질 것 같은 머리를 움켜쥔 진강원이 손을 펴자 두
이 마주치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겁에 질린 그는 말을
그녀에게 구애한 그의 애정은 악의로 바뀐 지 오래였고 이후
게도 너의 좋은 날
설득해 등산을 하기로 했고, 절벽에서 그녀를 밀쳐 사고사로 위장했다. 비
가를 치러야 했다. 남송은 그런
은 그야말로
팀을 대동해 그녀와 부모님의 방부터 정리했다. 남영
이, 더러운 손으로 내 가방 만지지
잡이로 버리는 것을 보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녀는 남송을
의 고용인 명단을 확인했다. 한때 친 자매보다
3년을 지냈으니. 어쩐지 쓰
. "방에 종이 조각 하나 남기지 말고 모두 처
건을 밖으로 뺐다. 그들 눈에는 명품 가방과 일반 가방이 구별
경에 이르렀다. "그 더러운
웠던 남송은 재빨리 커튼을 끌어당겨 남아연을 낚아채고 의자에 묶
부모님 방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남송은 인테리
골동품 옥기가 산산조각이 난 채로 복도에 버려져 있는 모습에 화가 치밀어 숨이 턱턱 막혔다. "세상에
의 품에 안겨 남송을 향해 삿대질했다. "아빠, 남송 저 년이
부드럽지만은 않았다. "남송, 왜
소리로 말했다. "둘째 삼촌, 이 집이 우리 아빠 개인 재산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죠? 설마, 이 집
자신이었다. 그 당시 땅을 사들일 돈이 모자랐던 그는 맏형인 남영송에게 기회를 빼앗겼다.
도 우린 한 가족인데 내 꺼 네 꺼 나눌 필요가 있겠니? 게
낼 수 있을 거예요." 남송은 남영백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둘째 삼촌이 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