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중생:억만장자의 사랑
은 흥미진진한 얼굴로
은 당장 망해가는 김씨 가문에 최씨 가문 재산 대부분을 투자하는 대가로 김성준과 결혼했지. 그러면 여기서 질문, 김씨 가문은 최윤정에게 고마워했을까? 두 사람이 결혼한 지 1년이 지났지
외모로 보나 성품으로 보나, 해성에는 감히 최윤정과 비교할 상대조차 없는데,
준이 뒤를 돌아보자 소파에 앉아 있던
, 같이
몸을 돌리자마자 화가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최윤
설민이 김성준의 팔을 꼭 안고 다가오는 것이다. 가녀린 얼굴에 순
도착해 오빠를 기다렸겠죠. 차라리 제가 먼저 집에 돌아가 있을게요." 잔뜩 상처받은 얼굴로 김성준을
는 공주 드레스를 벗어 던진 그녀는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기품이 그
치 최씨 가문의 상속녀로 다시 돌아간 것만 같았다.
말했다. "자기 잘난 멋에 사는 공주병 환자가 내 파트너
다. "어렸을 때부터 넌 내 유일한 파트너
맞는 두 사람은 최윤정을
경꾼들이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러니까 말이에요. 남편이 여동생을 편애
지어 보이는 것이다. "맞아요. 설민 씨가 당신의 파
사람들은 현모양처에 가까운 그녀의
거라 생각하여 한창 기분이 들떠 있을 때, 최윤정이 계속해서
에 분노가 언뜻 거리더니 빨개
아요. 언니는 재벌 가문에서 태어났으니 저같이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을 얕잡아 보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
정은 터져 나오려는
할 때였다. 언론에서는 최윤정이 자기 집안보다 많이 못한
민해져 최윤정이 자신을 얕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그
번 김성준의 열등감을 콕콕 찔렀고, 김성준은 자존감
고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어. 이제 보니 넌 오만하기 그지없을 뿐만 아니라 무례하고 교양도 없는 여자였어
았다. "지금 당장 설민이한테 사과하고 목걸이 내
그지없는 목소리는 그녀의 인생에
지도 못하고 그의 핀잔을 피하고자 아무
으니, 최윤정은 얌전히 고개를
신 동생한테 무릎이라도 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