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도련님과의 위험한 거래
에 어느새 아득한 어둠이 번지며 조
업계에서 호화롭기로 소문
. 두 가문의 협력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약
각계 유명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마치 박길남과
클러치를 손에 들고 등장했다. 그녀의 바로 옆에는 차갑게 굳은 얼굴에
기에, 두 사람의 등장은 연회장에 있는
나타난 두 사람을 흥미진진한 얼굴로
이 좁아지더니 박운빈이 팔짱을
감히 삼촌의 팔짱을 끼고 나타나? 김
늘 김소월과 함께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길남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
설명했다. "연회장 입구에서 우연히 만나, 같이 들어오는
께 등장하면 안 되는 이유는 없다는
눈을 가늘게 떴다. 오늘따라 박운빈이 평소와 다른 것
아니라고 몇 번이나 말했잖아? 나도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어. 김씨 가문에서 네가 처한 위치를 생각했을 때, 내가 정략결혼 상대로 다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당연한
다. "박길남 씨, 오늘 밤이 지나면 저는 더 이상
게 반짝이는 눈빛은 그가
와 제 여동생의 약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두 사람 진심으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게 비웠다. 연한 붉은색의 달콤한 와인이 부드럽게 목
에서 벗어나게 해줄 유일한 탈출구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
었다. 오늘 이후, 그녀는 박길남을
향하는 것을 본 박길남이 뒤따라가려 했으나
김소월을 대했을 때와 완전히 달랐다.
자리에 멈춰 선 박길남
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소월 때문에 김씨 가문의
해질 수 있으니. 멀어져 가는 김소월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거
장이 수군거리는 소리와 함께 박길남의 얼굴이 시퍼래진 것을 발견했다.
박한 행동은 박길남의 불쾌감만 더욱 살 뿐이고, 그럴수록 그
박길남의 넥타이를 고쳐 매줬다. "우리 아빠와 함께 손님들 맞이하러 가요.
은의 코를 아프지 않게 쓸었다. "내가 알아서 할
적인 자태로 박운빈과 함께 몸을 섞으며
시야가 약간 흐릿해지면서 몸이 뜨거워 나는 것을 느꼈다. 박운빈의 가슴을
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박운빈의
비 중'이라는 표지판을 화장실 앞에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