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쓴 상속녀:그녀를 건드리지 마세요

하지만 그 팔찌를 엄청나게 소중히 여겨왔던 송진영은

팔찌가 윤나래에게 넘어간 것이다.

윤나래가 송진영의

치밀어 올랐다. 윤나래가 고문철과 송진영의

락은 초조하게 드레스 자락을 비틀고 있었다. "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또 어떤 일을

만, 그 말 속에는 은근

고예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고예은을 바라보았다. 아까 그 짧은 순간,

다. 고예은은 묘하게

성가신 동생과

"예은아, 그게 무슨 소리니? 너도 나래만큼이나 소중한 우리 가족의 일원이야. 그동안

. 자신감이 묻어나는 미소였다.

고예은은 이 관심이 오래가지 않을 거라 자신했다. 곧 누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보였으며, 입고 있는 옷은 너무 단조

아함도 없는 그녀가 자신

문가 아가씨들과도 사이가 좋았다. 그러니 막 굴러들

윤나래는 자신이 있어야 할

조용히 말했다. 목소리에는 짙은 피로감

을 하며 말했다. "그래, 그래.

간 공들여 많은 준비를 해두었다. 윤나래의 방은 사

위기를 자아냈다.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완벽하게

따뜻하게 물었다. "혹시 바꾸고

가지런히 걸려 있었다. "전부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만든

눈물이 고였다. "너무 좋아요. 엄마

다행이다. 좀 쉬고 있어. 이따가 저녁 같이 먹

나래가 부드

온 것을 축하하기 위해 성

요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낼

을 덜어주며 그녀를 살뜰히 챙겼다. 고문철은

으며 간간이 대답했지만,

너무 비현실적

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어야 했다. 그런데 검소는커녕 강성

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웠다. 그녀는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윤나래를 향해 몸을 기울였다. "언

든 시간을 보냈을지 떠올랐기 때문이다. 윤나래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마음

쥔 고예은은 점점

"언니,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을 못

녀 교육 같은 것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그들은 윤나래의 조용한 성격을 가족들에

쳤고, 더 이상의 정규 교육 과정은

어 자퇴를 한 것이라고 오해했다. 윤나래는 그런

가 받는 관심을

자랑스러운 딸로서 모든 관심과

타나면서 그녀가 누리던 모

그건 네가 하기 나름이야. 만약 네가 공부를 다시

윤나래를 다시 만난 기쁨이 그 무엇보다 컸던 고

을 존중하며 절대 무엇

듯이 말했다. "아빠, 학력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졸업장이 있어야 언니가 취직하기도 훨씬

이 맞다. 나래야, 우리가 괜찮은 학교를 알아봐 줄게. 예은아, 네가 다니

표정이 순

지금 진심으

명문 중의 명문으로, 입학 경쟁이 치열

도 시험을 잘 봤던 덕에 간신

요. 이번에 마지막으로 들어왔던 입학생도 얼마나 욕을 많이 먹었는데요. 악플 때문에 우울증에

에 온다고? 그

부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윤나래가 왔다가는 그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면, 저도 좋아요. 사실, 경대 장일국 교장님이 이

다. 송진영과 고문철은 눈이

썹을 치켜세웠다. "언니, 진짜

"그래, 예은아. 네가 걱정하는 건 알겠지만, 그럴

지 못한 송진영과 고문철은 믿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