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가 된 왕과 적녀(嫡女)의 사랑

불구가 된 왕과 적녀(嫡女)의 사랑

rabbit

역사 | 1  화/일
5.0
평가
144.6K
보기
88

전생에 소혜월은 운지원에게 해를 입어 죽임을 당하고, 외조부의 가문을 배신하며 자신은 비참하게 망가졌다! 다시 태어난 그녀는 쓰레기 같은 남자와 겉과 속이 다른 여자를 철저히 무너뜨리고, 쓰레기 같은 아버지와 비열한 여자를 짓밟아 어머니와 외조부 가문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다시 태어난 그녀는 쓰레기 같은 남자와 겉과 천박한 여자를 철저히 무너뜨리고, 아버지와 비열한 그의 안사람을 짓밟아 어머니와 외조부 가문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얼빠진 남자가 치닥거려? 그녀는 그의 나쁜 속셈을 역으로 이용하여 그의 명성을 철저하게 실추시켰다. 겉과 속이 다른 불여시가 약한 척하는 연기를 해? 소혜월은 그녀의 본모습을 들춰내고 소부(苏府)에서 쫓아냈다! 이번 생에서 그녀가 해야 할 일은 부패로 찌들어 있는 조정 아래에서 버러지 같은 인간들을 제거하고 정직한 외조부를 지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손을 칼로 삼아 수도 경성에서 피바람을 일으켰고, 그 험난한 상황에서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장애인 황자와 마주쳤다. “운정환, 나를 막으려는 거야?” 운정환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 나는 너를 도우러 왔다. ”

제1화 환생

"악!"

악몽에서 깨어난 소혜월은 온몸이 식은땀으로 흥건했다.

'꿈이었나?'

이때, 몸종 언년이 기쁜 얼굴로 달려오며 외쳤다.

"아가씨! 드디어 깨셨군요!"

소혜월은 언년을 보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녀는 이불을 꽉 움켜쥔 채 주위를 둘러보았다. 방안의 장식들이 너무 눈에 익었다.

'이곳은 저승인가? 아니면…'

'나... 이미 죽은 게 아니었나?'

"아가씨께서 강물에 몸을 던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부인님께서 충격을 받고 기절하셨습니다. 부인님께서는 깨어나신 후 매일 아가씨 곁을 지키시다가 오늘은 대법사에 기도를 올리려 떠나셨습니다. 아가씨께서 무사히 깨어나신 걸 보면 부인님의 정성이 부처님을 감동시키신게 분명합니다."

소혜월의 시선은 언년에게 계속 머물렀고, 마음 깊은 곳에서 의문이 피어 올랐다.

'나... 환생한 건가?'

그녀는 팔다리가 잘린 채 옥에 갇히지 않았고 외할아버지 일가도 연좌제로 몰살을 당하지 않았다.

'모든 걸 되돌릴 수 있어!'

그리고 언년…

언년을 바라보는 소혜월은 코끝이 시큰해졌지만 애써 눈물을 참았다.

전생에 언년은 그녀를 구하려다 소효정에게 잡혀 능지처참을 당하는 비극을 맞이했다.

'이번 생엔 반드시 널 지켜주마!'

"아가씨, 괜찮으세요?"

언년은 소혜월이 멍하니 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눈 앞에서 손을 흔들어 보며 말했다.

"아가씨, 걱정하지 마세요. 의원님께서 말하시길 깨어나기만 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셨습니다."

언년의 말에 소혜월은 정신을 차렸다.

'물에 빠졌다라... 그래! 소효정의 짓이야!'

전생에 소효정은 일부러 소혜월을 불러 내 함께 배를 타며 꽃놀이를 즐겼다.

소혜월을 물에 빠뜨려 외할아버지의 생신 잔치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게 바로 소효정의 목적이었다.

그러면 소효정은 소혜월의 시와 서예솜씨로 잔치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으니까.

반면 소효정의 계략에 놀아 난 소혜월은 사랑에 눈이 멀어 강에 몸을 던진 여자로 낙인이 찍힐 것이다.

'아마 지금쯤, 소혜정은 운지원과 몰래 손을 잡았겠지.'

그게 아니라면 소효정이 그녀 앞에서 자꾸만 운지원을 입에 올리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소효정은 기회만 생기면 운지원의 칭찬을 늘어 놓았다. 그 결과, 호랑이를 집안에 들이는 꼴이 되었고 외할아버지 일가와 그녀는 처참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하늘이 그녀를 가엽게 여겨 그녀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었다.

'소효정, 이 번 생엔 절대 네 맘대로 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내게 속한 모든 것들, 전부 빼앗아 올 거야!'

언년은 아무 말 없이 침상에 앉아 생각에 잠긴 소혜월을 보며, 그녀의 걱정을 달래주고자 말을 건넸다.

"아가씨, 너무 걱정 마세요. 부인님게서 말하시길 아가씨께서 깨어나시면 두 번 다시 지원세자 저하와 연을 끊으라 강요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소혜월이 고개를 저었다. 그녀가 입을 열려던 그때, 밖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동생아, 내 동생 소월아. 몸은 괜찮느냐?"

소혜월은 온 몸이 굳었고 심지어 가볍게 떨리기 까지 했다.

두려움이 아니었다. 흥분이라고 말 하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죽어 서도 잊지 못할 목소리를 들었으니 말이다.

바로 소효정의 목소리였다.

안에서 응하지도 않았는데 소효정이 다짜고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더니 소혜월의 팔을 덥석 잡았다.

극에 달한 원한에 소혜월은 마치 바늘로 심장을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고 그녀는 혀끝을 깨물며 마음속의 증오를 눅잦혔다.

소효정은 달콤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혜월아, 이제 좀 괜찮아 보이는구나. 네가 호수에 빠졌을 땐 정말 많이 걱정했어."

소혜월은 말없이 차가운 눈빛으로 소효정을 응시했다.

현재, 소효정은 소씨 가문에 들어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소혜월의 친부 소진섭은 소효정이 본가 쪽의 먼 친척이라 둘러댔다. 소싯적 과거 공부를 할 때, 소효정의 아버지에게 많은 신세를 졌으니 소효정의 아버지가 별세를 한 지금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소효정 모녀를 경성으로 불러 온 거라 했다.

소혜월이 물에 빠졌을 당시, 소효정은 그녀를 구해줬을 뿐만 아니라 세심히 보살피며 곁을 지켰다. 그런 소효정의 모습에 소혜월의 친모는 크게 감동한 나머지 그녀를 양녀로 삼겠다는 소진섭의 제안에 동의했다.

그 뒤로 소효정은 의식주 모든 면에서 소혜월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되었다.

모르는 사람은 그녀가 소부의 적녀인 줄 알 정도였다.

전생에 소혜월은 소효정을 진심으로 대했고 조금도 경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결국 외할아버지 일가는 모조리 몰살당하고 말았고 그녀는 사지가 잘려 나간 채 처참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겠어.'

소혜월은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소효정의 손을 떼어내며 미소를 지었다.

"저는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효정은 그녀의 차가운 태도에서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녀는 멈칫하더니 이내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혜월아, 다 내 탓이다. 난 아버님이 너와 지원 저하의 관계를 반대 하시는 걸 뻔히 알면서도 중간에서 서신을 전해 주고 심지어 지원 저하를 불러내 너와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었지. 이번에 네가 호수에 빠진 것도 결국은 내가 초래한 거나 다름없다. 만약 네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더라면..."

"찰싹!"

소효정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소혜월이 그녀의 뺨을 세게 때렸고 찰진 소리가 유난히 선명하게 들렸다.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고개를 든 소효정의 얼굴에는 손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혜월아... 이게 무슨...?"

'이년이 미쳤나? 감히 나를 때려?'

계속 읽기

rabbit의 다른 책

더보기
피의 빚은 피로 갚아야 한다

피의 빚은 피로 갚아야 한다

역사

5.0

전생에 그녀는 나라를 위해 5년간 목숨을 걸고 싸웠다. 그런데 그 군공을 여동생에게 빼앗겨 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헛된 마음을 품고 있었던 약혼자는 냉담하게 지켜보며 그녀를 깊은 나락으로 밀어 넣었다. 결국 그녀는 눈 내리는 밤에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다시 태어난 그녀는 자신을 배신한 모든 사람에게 피로 갚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가식적인 가족과 쓰레기 배신자에게 냉소를 던지며 말했다. "군공, 보상 내 약혼자가 탐 나? 제발 다 가져가!" 그리고 그녀는 궁중 연회에서 무릎을 꿇고 한구석에서 휠체어에 앉은 왕을 가리키며 말했다: "폐하, 신녀와 유왕 전하의 혼인을 허락해 주십시오!" 그 말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예왕 강운혁은 다리가 완전히 망가져서 걸을 수 없는 상태였고 성격도 괴팍한지라 누구도 가까이 하지 않는 존재였다. 모든 사람들이 그녀가 미쳤다고 비웃으며 자포자기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가 본 것은 바로 그 남자의 마음속 깊숙한 곳에 숨겨온 강력한 힘이었다. 그녀는 그를 도와 다시 용기를 되찾고 다리를 치료했다. 그는 그녀에게 평생 안정된 삶을 약속하며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가짜 여동생이 그녀의 군공으로 자랑을 늘어놓고 진짜 친어머니가 모략으로 그녀의 인생을 조종하려 했다... 그녀는 예왕과 손을 잡고 일일이 그들의 음모를 간파하며 속 시원하게 혼줄을 냈다. 그러던 어느날, 예왕은 모든 문무환관 앞에서 다시 우뚝 일어섰다. 그리고 그녀는 진정한 장수의 관인을 보여줬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신복했고 한때 그들이 버린 두 사람은 이미 손을 잡고 세상을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냥꾼의 아름다운 아내

사냥꾼의 아름다운 아내

역사

5.0

【농사/공간/나쁜 남자/갑부/달콤한 사랑 이야기】 방예슬은 영천 공간을 손에 쥐고 현대에서 한의원을 열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치열한 경쟁도 없고, 과도한 근무도 없으며, 먹고 마시는 걱정 없이 돈이 쌓여갔다. 그러나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다른 세상의 가난한 산골 마을 소녀의 몸으로 바뀌어 있었고, 게다가 가뭄까지 겹쳐 눈을 뜨자마자 팔려가게 생겼다. 다행히도 그녀를 산 집안은 예상과 달리 그녀를 학대하지 않고 보물처럼 귀하게 여겼다. 옷과 음식이 부족하고 가뭄이 심한 이 시대에 방예슬은 은혜를 갚기로 결심했다. 시 어머니가 중병에 걸렸다고? 작은 문제다. 그녀는 약초를 캐서 영천에 담그고, 순식간에 병을 낫게 했다. 집에 먹을 것이 없다고? 작은 문제다. 그녀는 사냥에 동참하여, 사냥감이 행운처럼 그녀에게 찾아왔다. 고기만 먹고 채소가 없어 영양실조라고? 작은 문제다. 영천의 물 한 방울이면 어떤 식물도 자라게 할 수 있어, 채소와 과일이 풍성하게 자라나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친척들이 그들의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시샘이 나서 트집을 잡아? 작은 문제다. 그녀는 전투력이 최고인 남편을 불러 그들을 혼쭐을 내주었다. 뭐라고? 남편이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 들을 수 있냐고? 종우혁은 불타는 눈빛으로 다가와 말했다. "여보, 당신이 원하면 내 목숨도 바칠 수 있어. 당신만 평생 내 곁에 있을 수 있다면..."

비슷한 작품

잘못된 사랑: 미련 없는 이별

잘못된 사랑: 미련 없는 이별

Beckett Grey
5.0

송하린은 15년 동안 일편단심으로 최서강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녀가 출산하고 식물인이 되어버렸다. 그때 최서강이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최하린, 그대로 영원히 깨어나지마라. 너는 이제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 그녀를 깊이 사랑했다고 믿었던 남편은 그녀에게 이용하고 증오하는 마음 뿐이었다. 그리고 송하린이 목숨을 걸고 낳은 아들과 딸은 그녀의 침대머리에 앉아 최서강의 첫사랑을 달콤하게 '엄마'라고 부르고 있다. 송하린은 완전히 체념했다. 다시 깨어난 그녀가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이혼이다. 그런데 이혼하고 나서야 최서강은 자신의 일상 생활 곳곳에 송하린의 흔적이 배어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송하린은 의약전문가의 신분으로 회의에 나타났고 그녀의 눈부신 모습은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에 온갖 정성을 다해 최서강을 사랑했던 여자가 이젠 그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있다. 최서강은 송하린이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아서 이러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먼저 말을 걸어 풀어주면 다시 자기한테 돌아올거 라고 믿었다. 필경 온몸으로 그를 사랑했었으니까. 하지만 얼마 후의 배씨 가문의 신임 가주의 약혼식에서, 최서강은 송하린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행복하게 웃으며 배지헌의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눈에는 애틋함이 가득 했다. 결국 최서강은 마지막 이성의 끈을 놓지고 말았다. 그는 두눈이 뻘겋게 충혈된 채, 유리 잔을 힘껏 쥐어 깨트렸는데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

바로 읽기
다운로드